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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일본교회 돕기

2016. 5. 25. 11:05 | Posted by 소망지기

다음의 글은 <교회설립8주년 감사예배>에 모금된 지진피해 일본교회 돕기 헌금으로 후원할 쿠마모토 지역에서 후원활동을 하시는 구원준 선교사님으로 부터 온 연락입니다. 구원준 선교사님은 ccc 선교소속으로 일본 후쿠오카 지역을 중심으로 약 30년동안 대학생 선교와 일본 현지인 교회 설립 등의 선교에 헌신하고 계신 분입니다.

 

 

 

샬롬! 김목사님!

 

소식,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김포에서 목회사역에 여념이 없으신 줄 압니다.
그런데... 이곳까지
기억하시고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실은, 이곳 쿠마모토 지진 현장에서 뛰던 소식을 (아래 2~3차례에 걸쳐) 관련된 교회/ 후원저들에게 전하고 있었습니다만,
김목사님에게는 전하지 못했네요^^
그러나 이렇게라도 연락이 되어 감사합니다.

 

먼저, 지난 2번!!의 소식을 전합니다.
처음은 4/29일 보낸 것이고
두번째는 5/4일 보낸 것입니다.
또 전하겠습니다.

 

구원준 드림

 

추신: 제 오른편의 청년 목사님(빨간 옷)이  이쪽 지역의 현장 지휘자 나카무라 목사님 입니다.
그의 교회도 큰 피해입었지만 현지 피해복구 본부로 사용중입니다.
..................

 

 

1. 샬롬! 평안을 빕니다.

 

5년 전, 일본 동북지방에서 본 지진피해 상황을 이번엔 (후쿠오카에서 100키로 떨어진) 쿠마모토 지역에서 만나고 있습니다.

 

하루아침에 그 조용하고 안락하던, 내가 가장 귀하게 여기던 집/땅과 ‘안정’과 가정이 한꺼번에 무너지고,
그 보다 더 귀한 친구 가족들의 건강과 생명을 잃어버리고...
공동 피난처의 골판지 박스 위에 생을 맡기고 누워 있는 사람들을 눈앞에 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끊어지려는 희망에 줄을 대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크리스천) 볼런티어들!!! 물도 주고 라면도 주고 도시락도 주고 아픈 상처도 보듬어 주고, 안마도 위로도 해주는 사람들!
우카이 목사님과 주승규간사랑 (아래 사진처럼) 다니고 있습니다.
현재 피난처의 사람들은 200여 피난처! 4만여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기도밖에 할 것이 없습니다.

 

한 가지 부탁드리는 것은 한국의 발사랑 선교회와 같이 일본인들의 발과 가슴을 어루만지며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볼런티어들이 와서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겸하여 ‘일본인 볼런티어들’을 모아 <발 마사지 훈련>을 시킬 수 있는 길이

열리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 전하겠습니다. 


 

구원준 드림

 

 

 

 

2차 답신:

 

샬롬! 두루 평안하신 줄 압니다.

 

일본 골든위크로 후쿠오카CCC 형제들 12명과 함께 쿠마모토에 와 있습니다.
쿠마모토 피해지 본부에서 볼런티어들을 격려하고, 쿠마모토 북 성서교회 (토요세목사, 아래 사진의 제 왼편)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이 교회는 1988년 조치원CCC 학생들 16명(아래 사진)이 15일간 단기선교 봉사차 방문한 교회였는데...

 

지진 피해의 소식을 듣고 그 때 그 형제/자매들이 10만엔의 의연금을 모아 보내준 것을 전달(아래 사진) 하고,
앞으로의 발사랑 팀 방문 일정을 상의하기 위해서 입니다.

 

토요세 목사님은 쿠마모토 동 성서교회도 겸목하고 계셨는데,
이 교회는 이번 지진의 가장 큰 피해지역인 ‘마시키’에 위치해 있었는데,
그 날 밤 9시 36분 지진이 덮친 순간 목사님의 따님(33세, 미후미상)이 부서진 잔해에 갇혔다가 5시간 만에 구조된 적도 있었습니다.
(아래 쿠마모토 지방지 1면 기사 사진 참조).

 

이곳이 안정된 후! 발사랑 선교회 관련 팀의 방문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련의 한 가운데서도 주의 은혜와 긍휼이 넘치시기를 소원하면서...

 

구원준 드림

 

 

 

 

 

 

3차 답신;

 

예, 오랜만에 김목사님의 친숙한 목소리^^ 듣고 반가웠습니다.

말씀드린 자료를 추가로 송부합니다.

 

추신 보강 설명:

첨부 제일 위의 사진은 당시 쿠마모토 북 성서교회를 방문했던 조치원CCC 16명의 얼굴들 입니다.

그들 가운데... 지금 온누리 LOVE Sonata의 일본측 창구로 일하는 김향선 자매도 있어요.

그들은 모두 40을 넘기는 나이로, 음으로 양으로 수고하는 교회의 일꾼이 되어 있고,

또 어려운 때는 당시를 기억하며 이렇게 피해지 의연금도 자원해서 보내줬어요.

그때 조치원 책임간사 문일배 간사님이 현재 후쿠오카CCC 선교사로 교회/CCC간의 브리지 역할을 잘 하고 있어요.


그 아래 사진 몇 장은 쿠마모토 나사렛교회 나카데 목사님의 교회 피해 사진입니다.

 

오른쪽에 계신 분이 나카데 목사님! 병환으로 편찮으신데...

지진을 당하셔서 더 충격이 크셨습니다만... 이 와중에도 우리를 친절히 맍아주셨습니다.


그 다음은, 아직도 쿠마모토 시내에 쌓여있는 쓰레더미들!! 그리고 가장 큰 피해지 마시키 지역의 체육관 전체가 2000여명의 피난처 합숙장이 되어 살고 있는 사진입니다. 복도도 마찬가지 입니다.


끝으로, 지금 현재 한국CCC의 <보배담은 질그릇> 김성진 간사 부부(사진)가 5/7일부터 5/23일까지 구마모토, 오이타 피난소 방문 및 찬양으로 피해지 주민 격려와 전도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전하겠습니다.

 

 

구원준 드림

 

 

추신: 전화로 말씀드린 헌금의 용처(예정)은 

1. 한일의 볼런티어 형제들의 식사와 왕복 교통비 지원 목적으로

2. 발사랑 선교회 관련 팀의 쿠마모토 현지 방문과 안내, 숙소 교통 등의 지원비로  그리고

3. 위에 말씀드린 나카무라 목사님교회 지원 혹은 쿠마모토 나사렛 교회(나카데) 지원 헌금  등으로 사용!!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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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케냐 선교소식

2016. 5. 11. 10:23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4월 한 달 미국을 방문하였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여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한 것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총회 마지막 날 하루 일정으로 다녀온 케넨 여행까지 아쉽지만 보람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케냐에서 외국으로 나갈 때마다 드리는 기도 만날 사람은 꼭 만나고 피할 사람은 피하게 하시옵소서. 주기도문에서 나오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와 비슷하게 우리를 아프게 하고 그래서 낙심하게 만드는 일들은 피하고 그러나 꼭 만나 우리에게 용기와 기쁨을 주는 아름다운 만남을 위한 기도를 하게 됩니다. 또 한편으로는 삶의 현장에서 힘들어 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길을 가는 것이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선의 것인지를 같이 고민하며 조금이라도 하나님께 다가가는 삶을 살도록 같이 기도하며 격려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케냐에 도착하여 집으로 오는 자정을 막 지난 밤길, 택시 기사인 존과의 대화는 떠나있던 한 달 케냐에서 일어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해 많은 정보를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신문을 통해 읽었던 물난리와 많은 비와 부실 공사로 인해 무너져 내린 건물 속에서 살아나온 사람들의 이야기 등을 들었습니다.

 

잠시 눈을 붙이고 교회에 가니 카톡으로 전해 들었던 큰 나무가 쓰러진 보고를 받았습니다. 주일 오후에 사고가 있었는데 다행히 아무도 다치 사람이 없어 감사한 마음이었습니다. 기도원에는 90명의 케냐 대학생들이 3주일정으로 진행되는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으며 이런 일로 저희 사역지가 사용되어 감사합니다. 일 년에 몇 차례 사용하는 기관인데 너무 저렴한 비용으로 세미나를 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합니다.

 

돌아와 환전을 마쳤으니 사역준비는 다 된 셈입니다. 오늘 교역자 회의를 시작으로 오후에 어려운 41가정 지원 사역 그리고 내일 주일 예배설교등 잘 쉬었으니 다시 부지런히 사역할 마음입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한 선교사님의 열심으로 만들어진 오케스트라는 잠시 방학을 하였습니다.

 

이번 방문 중 만났던 귀한 한분 한분을 축복하며 또한 지난 17년 세월동안 변함없이 섬겨주시는 예수애교회와 성도님들을 다시 축복합니다.

 

 

기도 제목입니다.

 

1.허락하신 남은 사역기간동안 건강하게 사역하도록

2.맡겨진 영혼들을 위한 신실한 사역자가 되도록

3.계속 되는 비로 인한 피해가 더 생기지 않도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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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3. 3. 17:31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2월에는 공사 중인 기도실 10개를 지난번보다 좀 더 잘 지어보려고 애쓰는 시간이었습니다. 워낙 태양이 뜨거운 곳이라 나무문은 쉽게 휘어지기도 하여 이번에는 철문을 달았고 문에 유리창도 조금 만들어 안이 너무 어둡지 않게 하였습니다.

 

늘 세례식을 하면서 교회에서 40분 정도 걸어야 하는 곳에 있는 작은 저수지를 사용하였는데 수질이 그리 깨끗한 편도 아니고 교인들이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아 교회 마당에 세례 물탱크를 만드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센터에는 감사하게도 한 시간에 열 드럼씩 계속 물을 퍼 올릴 수 있는 우물이 있어 물걱정은 없기에 세례 탱크를 만들었고 다음주에 7명에게 세례를 베풀 계획입니다

 

어려운 학생들 100명들을 후원하는 기관을 통해 이번에도 한 달분 양식과 각종 가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나누었습니다. 이런 일들을 할 때마다 선택된다는 것이 큰 축복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붙잡혀 일하는 것에 대한 감사가 넘치는 시간입니다.

 

네 선교사들이 힘을 합해 운영하는 오케스트라사역도 제법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금관악기를 제외하고는 다른 모든 악기는 거의 모아졌고 연습장소로 인해 고생하던 중 한 선교사님의 사용하지 않는 건물에 칸막이 공사를 하여 이번 주부터는 제대로 막혀진 교실에서 연습을 하게 됩니다. 현지 교사들이 와서 교육을 시키는데 한 시간에 기술 노동자 이틀 분 정도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아이들이 잘 성장하면 생활하는데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연습을 마치면 한 시간 성경공부를 시키고 그후 약간의 간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악기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영혼에 대한 열정이 더욱 불타는 심정으로 사역하도록

2. 교회와 기도원에 성령이 충만하도록

3. 후배 선교사들에게 좋은 본을 보이도록

 

감사합니다.

 

케냐에서 박종렬선교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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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 5. 11:45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어느 해보다 일월 한 달이 금방 지나고 2월이 되었습니다. 일월 하순에 한 달의 일정으로 예비 선교사 부부가 들어와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함께 마사이 마을을 방문하여 곡식도 나누며 마이시키리아 교회에서 예배를 드렸습니다. 마사이 제임스 전도사가 조금 떨어진 마을에 새로 교회를 개척하여 벌써 어른이 40명가량 모이고 있으며 마이시키리아 교회에도 앉을 자리가 모자라 아이들은 바닥에 앉아 예배를 드릴 정도로 부흥한 모습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가정을 두고 학교에서 기숙하며 공부하는 것에 힘들어 하는 3년 신학과정을 학비와 생활비 일부까지 보조하며 마치게 하였는데 이렇게 목회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공부를 조금 더 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몇 년 전 신학공부를 하다가 중단하고 마이시키리아로 돌아가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는 존 캄퓨사가 이번 설교에 통역을 하였는데 너무 잘하는 모습을 보며 혹 다시 신학교에 갈 마음이 있는지 물어보니 다시 공부를 하겠다고 하여 계속 후원하려고 합니다.

 

카부쿠 금식 기도원에 현재 기도 방이 11개가 있는데 계속 더 필요하다는 말을 들으며 미루어 오다가 이번에 기도방 10개 더 만드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각종 세미나와 모임 그리고 개인기도를 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이 장소가 잘 사용되어지는 것에 대한 감사가 넘치고 있습니다.

 

네 명의 선교사들이 합하여 만든 오케스트라 사역이 계속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음악을 전공하신 선교사님의 주도하에 매주 모여 아이들이 악기를 들고 연습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사역을 통해 아이들의 상처받은 마음들이 치료됨과 동시에 앞으로 생활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을 알기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현재는 현악만 연습하고 있으나 관악기가 더 구해지면 조금 더 인원을 늘려 완전한 오케스트라를 구성할 계획입니다. 악기를 헌물해주신 귀한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관악기들이 빨리 구해지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아동 급식과 고등학교 학생 후원 그리고 신학생 후원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800명의 아동 점심급식과 50명의 고등학교 학비 후원 그리고 5명의 신학생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생활이 너무 어려운 141가정의 어린이들을 위한 학비와 생활비 지원 사역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역들을 위해 몇 년씩 헌신적인 사랑과 정성으로 섬겨주시는 예수애교회의 귀한 분들께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오케스트라 사역에 기름 부으심이 넘쳐 네 선교사들이 잘 협력하며 관악기가 빨리 구해지도록

 

2.기도방 공사가 순조롭게 잘 진행되며 이 기도원을 통해 큰 영적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3.급식이나 학비 지원 사역이 계속 잘 진행되도록

 

 

 

감사드리며

 

케냐에서 박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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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1. 13. 20:18 | Posted by 소망지기

주안에서 문안 드립니다.

 

2015년을 마치고 벌써 2016년도 한 주일이 지났습니다. 새해에도 주님의 평강이 넘치시길 기원 드립니다.

12월 첫 주간에는 60명의 유스들과나는 예수님 안에서 누구인가?” 라는 주제로 캠프를 하였습니다. 외부 강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잘 준비하여 은혜가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마사이 마을 제임스 마타요 전도사도 같이 참석하였고 특히 의과대학 4년을 마친 제임스 키마니가 한 강의를 맡았는데 청소년들에게 아주 유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캠프 마지막 시간의 질의와 응답시간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거의 혼자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있어 감사했습니다.

 

 

 

유스캠프

 

둘째 주일 예배에는 6명에게 헌아식을 베풀었습니다. 평소에는 교회 출석도 잘 못하던 아빠들까지 같이 참석하여 부부가 아기를 안고 같이 기도하며 아기를 위한 축복의 시간을 함께하여 또한 기쁨과감사가넘치는시간이었습니다.

 

 

헌아식

 

25일 성탄절에는 주일학교 아이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였습니다. 매년 성탄절에는 가족 찬양대회를 열고 있는데 이번에도 8가정이 참석하여 즐거운 축하시간을 가졌으며 예배후 나누는 작은 선물과 만찬으로 온 교회와 마을이 작은 축제의 기분을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성탄예배

 

올 한해도 그렇지만 지난 16년의 선교사 생활을 돌이켜보면 우리의 생각이나 계획대로 된 일은 거의 없고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로 사역이 진행된 것을 다시 깨닫게됩니다. 그렇게 신실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의 남은 날 동안에도 함께하실 것을 믿고 담대히 나아갑니다. 금년 한 해 동안 참 신실하게 기도와 물질로 섬겨주심에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감사와 기쁨이 넘치시길 기원 드립니다.

기도 부탁 드립니다.

1.     새해에는 더욱 주님과 가까운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2.     새로 풀 타임으로 사역을 동역하는 사무엘 전도사가 빨리 적응하도  

3.     마사이 마이시키리아 교회에서 새로 개척한 교회가 부흥하도록

 

2016 1월 케냐에서 박 종렬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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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케냐 선교소식

2015. 12. 3. 11:31 | Posted by 소망지기

선교 소식드립니다.

 


주안에서 문안드립니다.

 

 

9월 중순에 한국에 들어가 거의 두달의 시간을 보내고 다시 케냐로 돌아왔습니다.

 

윗입술 안에 있던 완두콩만한 종양이 계속 커지면서 식사에도 지장을 주어 불편하였는데 이것을 제거하는 수술과 2년 넘게 냄새를 전혀 맡지 못해 불편하여 검진을 한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아 부비동염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바로 냄새가 나는지 테스트하였으나 실패를 하였지만 그 후 조금씩 냄새를 맡을수 있어 지금은 약 절반정도의 후각은 돌아온 상태입니다. 앞으로 계속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섬겨주신 귀한 이비인후과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코수술로 인해 처음 계획보다 체류하는 시간이 3주 정도 더 길어졌는데 그 시간이 참으로 중요한 시간으로 하나님께서 인도해주셨습니다. 꼭 만나야 할 분들을 만나고 앞으로의 사역을 위해 필요한 소중하고 아름다운 관계를 맺는 일들을 하게 하셨습니다.

 

목회를 하는 동생부부와 누님과 함께한 부산 방문의 시간은 참 오랜만에 떨어져있던 가족간의 사랑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부산지역에 살고 있는 친구와 친척들을 방문하면서 귀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고 몇가지 건강 검진과 함께 치료도 받았습니다. 섬겨주신 수영로교회 집사님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케나로 돌아와 한국방문 때문에 한주일 늦게 추수감사예배와 창립 11주년 기념예배를 드리면서 다시 새롭게 은혜를 받습니다. 나름대로 정성껏 예물을 준비하여 감사헌금과 헌물을 드렸고 베푸신 은혜에 감사하는 찬양은 모두 목이 터지도록 부르면서 하늘에 높이 울려퍼졌습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다시금 이곳이 내가 서 있어야 할 곳이며 부족한 종에게 맡겨주신 양들이 있는 곳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특히 이번 감사예배에는 청소년 팀에서 교회 장식을 토요일 저녁 늦게까지 예쁘게 꾸민 것을 보면서 이제 조금씩 교회가 자리를 잡아가는 것을 느끼게됩니다.

 

앞으로의 남은 시간이 얼마가 되었던 간에 좀 더 마음을 다잡고 섬기려합니다.

 

감사절을 지내면서 지금까지 섬겨주신 예수애교회와 김목사님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좋은 동역자가 계속 양성되도록

2.12월에 있을 청소년 수련회를 위해 (주제: 예수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3.모든 일을 지혜롭게 결정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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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캄보디아 선교소식

2015. 12. 3. 11:22 | Posted by 소망지기

샬롬샬롬~ 샬롬~

 

 

 

평안하셨지요?

 

 

보내주신 사랑과 관심으로 11월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잘 지냈습니다.~

 

2015년도 12월 한 달을 남겨 놓고 있습니다.~

 

아쉬움 보다는 모든 것에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한 것들로 가득한 일 년 이였습니다.

 

12월 한 달도 아이들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도록 기도 부탁합니다.

 

 

=================================

나는 배가 고팠어요.

 

그런데 당신은 나의 굶주림에 대해 논하기 위해 자선 단체를 결성했어요.

 

나는 감옥에 갇혔어요.

 

그런데 당신은 살며시 예배당에 들어가 내가 석방되도록 기도했어요.

 

나는 벌거벗었어요.

 

그런데 당신은 마음속으로 나의 외모가 단정한지 생각했어요.

 

나는 아팠어요.

 

그런데 당신은 무릎을 꿇고 자신이 건강한 것에 대해 하나님께 기도드렸어요.

 

나는 집이 없었어요.

 

그런데 당신은 내게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영적 쉼터에 대해 설교했어요.

 

나는 외로웠어요.

 

그런데 당신은 나를 위해 기도한다며 나를 혼자 버려두고 갔어요.

 

당신은 너무나 거룩하고 하나님께 아주 가까이 있는 듯 보이네요.

 

하지만 나는 여전히 배고프고 외롭고 춥답니다.

 

=============================================================================

 

사랑은 나의 방식으로 주는 것이 아니라...

 

받는 사람의 마음을 읽는 것이 사랑을 주었다고 합니다.

 

감사한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하는 12월 되 길 소망합니다.

 

 

================================================================

 

캄보디아는 1225일 크리스마스 예수님 탄생이 공휴일이 아닙니다.

 

평범한 일상의 하루입니다. 12월 한 달 동안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상업적인 행사만 가득합니다.

 

우상이 가득한 주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도 모르는 안타까운 캄보디아 땅에

 

이 땅의 우상들이 무너지고 하루 속히 주님만이 이 땅의 구원자임을 믿는

 

캄보디아 사람들이 되 길 소망합니다.

 

 

 

 

**12월 기도저축

 

1. 2015년 마지막 한 달 아이들과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활하길 소망합니다.

 

 

2. “희망씨앗” (사랑의 일대일 쌀 나누기 후원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아이들이 기도의 영적 부모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 달에 3만원으로 한 가정에 쌀을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기도의 부모로 한 가정을 보살펴 주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낙원 아이들이 사랑을 쌀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32 가정이 사랑의 쌀을 받고 있습니다.

 

   

 

3. 낙원동산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씨나/ 끄읏/ 싸오포안/ 쏘폰 (다라/남자) 유치원 선생님 5

초등학교 쏘페아 1학년 남자/룸 와 2학년 남자 / 3학년 빗사이 여

다네 4학년 여자 / 로떠나 5학년 남자/ 초등학교 5명의 선생님.

 

 

4. 낙원유치원 & 낙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사용하는 학교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학교 땅이 아이들이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5. 12월 주님 탄생 크리스마스 행사에 은혜와 기쁨이 가득한 날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122425일 실시합니다)

 

 

6. 캄보디아 사람들은 예수님 탄생도 모르고 크리스마스가 상업적으로만

진행되고 있는 것 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캄보디아 땅의 모든 우상들이 무너지고 십자가의 보혈로 덮이는

캄보디아 땅이 되 길 기도해 주세요.

 

 

 

** 어꾼~ 쁘레야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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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캄보디아 선교소식

2015. 11. 2. 22:07 | Posted by 소망지기

샬롬~

 

평안하시지요?

 

===================================

말씀 묵상은 기도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말씀 묵상은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그 목표가 있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 그분의 아름다움을 앙망하며,

그분을 바라보는 것이 말씀 묵상의 목표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서둘러서 읽으면 안 됩니다.

짧은 말씀을 선택하고 그 말씀을 반복적으로 읊조리고 음미하면서 기도하십시오.

열쇠는반복집중에 있습니다.

 

말씀 안에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기도하십시오.

그때 우리는 말씀의 맛을 알고 그 맛을 알아가며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습니다.

 

너희는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15:7)

 

                                                                             = 영성의 뿌리는 묵상입니다. 책 중에서

 

 

=================================================

 

일 년 중 가장 아름다운 자연 앞에

우리들의 호흡에 감사하며 기다리시는 하나님과

매일 행복한 축제의 날들이 되 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캄보디아 시엡립에서 주님의 종 유행남 올림.

 

첨부 파일입니다.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캄보디아에서 안부 드립니다.

 

한국의 3월에 새로운 학기 시작처럼 이곳은 10월이 새 학기 시작입니다.

새 학기 풍경은 늘 파릇파릇 합니다.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선생님들과 함께 아이들은 행복하게 시작했습니다.

낙원 동산에 5학년이 생겼습니다.

방학 동안에 아이들은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자랐습니다.

보고 싶고 사랑스런 아이들을 만나는 개학식 날 너무 행복했습니다.

 

학부모 모임 때 낙원 동산은 미션 스쿨임을 다 시 한 번 강조하고

모든 행사를 기도로 감사하며 끝냈습니다.

 

학부모님들의 도우미 참석으로 학교 화단 대청소를 실시했습니다.

너무 너무 더운 날씨에도 하루 종일 학교를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반짝 반짝 목욕한 나무들과 ...반짝 반짝 빛나는 아이들의 눈동자를 보면서

새 학기 시작하는 마음 끈을 다시 동여매고 달려갑니다.

 

낙원 동산의 사역은 저 혼자 할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전 그저 심부름꾼에 불과합니다.

늘 그저 심부름을 더욱 잘 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물질의 후원으로 초등학교 5학년까지 올 수 있음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월 기도저축

 

1. 11월에 아이들이 건강하게 선생님들과 행복하게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희망씨앗” (사랑의 일대일 쌀 나누기 후원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아이들이 기도의 영적 부모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 달에 3만원으로 한 가정에 쌀을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기도의 부모로 한 가정을 보살펴 주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낙원 아이들이 사랑을 쌀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32 가정이 사랑의 쌀을 받고 있습니다.

 

3. 낙원동산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씨나/ 끄읏/ 싸오포안/ 쏘폰 (다라/남자) 유치원 선생님 5

초등학교 쏘페아 1학년 남자/룸 와 2학년 남자 / 3학년 싸삔 여

다네 4학년 여자 / 로떠나 5학년 남자/ 초등학교 5명의 선생님.

 

4. 낙원유치원 & 낙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사용하는 학교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학교 땅이 아이들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5. 캄보디아 땅을 위하여 세계 곳곳에서 기도의 불꽃이 꺼지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6. 부족한 종 유행남 선교사가 매일 주님의 풍성한 은혜로 건강하게

생활 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어꾼~ 쁘레야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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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캄보디아 선교소식

2015. 10. 13. 20:46 | Posted by 소망지기

샬롬~~

 

주님의 이름으로 캄보디아에서 문안드립니다.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4:7)

 

캄보디아 10월의 하늘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뭉게뭉게 떠있는 구름은 양 때 들이 주님을 찬양하며 군무를 추는 듯합니다.

 

10월은 너무나 뜨거운 태양이 모든 것을 삼킬 듯이 덤벼들지만 오후 4시 이후에는 그래도 서늘한 바람이 불어 주는 것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그 바람 따라 하루의 더워도 사라지는 듯합니다.

 

 

10월은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달입니다.

 

 

201510월부터 20168월까지 한 학기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10월입니다.

 

다시 마음의 끈을 단단히 매어 봅니다.

새롭게 일 년 동안 인도하여 주실 그 축제의 출발선에 있습니다.

주님이 어떻게 기쁨의 선물들을 가득 가득 숨겨 놓고 계실지...

또한 어떠한 고난과 역경이 와도 그 신호는 더 깊은 기도로 주님만 의지해야 한다는 말씀으로 받고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유치원 3세 반부터 45세 초등학교 1학년부터 5학년까지 교사 10명과 함께 나아갑니다.

혼자 갈 수 없는 길입니다. 동행하면서 서로 영 차 영차하면서 나아가야 합니다.

 

10월도 기도의 축복과 물질의 은혜 가운데

주님과 함께 또한 동역자님들이

보내주시는 사랑으로 낙원 동산의 문은 활짝 열릴 것입니다.

 

주님나라를 위하여 함께 가는 길 여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10월 기도저축

 

1. 10월에 새로운 신입생들과 새로운 선생님들이 낙원 동산에

잘 적응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2. “희망씨앗” (사랑의 일대일 쌀 나누기 후원 프로그램)에 더욱

많은 아이들이 기도의 영적 부모를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한 달에 3만원으로 한 가정에 쌀을 지원하는 행사입니다.

기도의 부모로 한 가정을 보살펴 주시길 기도합니다.

모든 낙원 아이들이 사랑을 쌀을 받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지금 32 가정이 사랑의 쌀을 받고 있습니다.

 

3. 낙원동산의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씨나/ 끄읏/ 싸오포안/ 쏘폰 (다라/남자) 유치원 선생님 5

초등학교 쏘페아 1학년 남자/룸 와 2학년 남자 / 3학년 빗사이 여

다네 4학년 여자 / 로떠나 5학년 남자/ 초등학교 5명의 선생님.

 

4. 낙원유치원 & 낙원 초등학교 아이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사용하는 학교를 구입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학교 땅이 아이들의 주인이 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합니다.

 

5. 10월에 캄보디아 프쭘번 (추석과 같은 명절) 이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절을 찾아가서 봉양을 합니다.

한 사람이 7군데 절을 찾아가야 복을 받는 다고 합니다.

믿는 사람들이 가족들에게 핍박 받는 기간입니다.

그래서 믿는 친구들은 집에 가지 못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일 년 중 가장 온 캄보디아가 향냄새로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가정마다 또한 가계 마다 향을 피워서 향냄새로 물건을 구입하러 가계에

가면 머리가 아픕니다.

모든 거짓된 우상들이 캄보디아 땅을 떠나고 십자가의 물결이 넘쳐나는

캄보디아 땅이 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 어꾼~ 쁘레야 예수~ (예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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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케냐 선교소식

2015. 9. 4. 18:12 | Posted by 소망지기

케냐에서의 겨울인 7,8월이 지나고 9월이 되었습니다.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선교사님들이 말에 한국에서는 너무 더운 날씨였는데 케냐에 돌아오니 너무 추워 고생을 했다고 할 만큼 이번 겨울은 꽤나 추운 날씨를 보냈습니다.

 

7월에 이어 8월에도 장례식이 있어 조금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200411월 교회를 시작하면서 처음 어른으로 교인이었고 저보다 두 살 밑인 무왕기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자녀들과 부인까지 있었지만 젊었을 때 집안을 잘 돌보지 않고 술을 많이 먹었다며 부인의 원망을 많이 들었는데 그래서인지 늘 배고픈 모습으로 교회에 나타나 여러 번 도움을 주었는데 그래도 장례식에는 여러 가족들과 친지들이 모여 무사히 장례를 잘 치렀습니다. 7월에 묻은 나로의 여동생 수잔의 바로 옆에서 두 번째에 묻었습니다.

 

마이시키리아 마을교회에서 주일예배에 와달라는 부탁이 있어 주일 새벽에 떠나 예배를 잘 드렸습니다. 금요일부터 주일까지 부흥집회가 있었는데 마무리 설교를 부탁한 것으로 구원에 대한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예배 후에 우물 발전기가 고장이 났다는 말을 듣고 가보니 발전기 시동 거는 장치가 고장으로 그리 큰 문제가아니라 손쉽게 고칠 수 있었고 늘 비상시를 생각해 차에 연장을 가지고 다니는데 참 유용하게 잘 쓰여 항상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늦은 밤에 돌아오니 몸은 비록 피곤하고 지치지만 그래도 늘 감동적인 마사이 예배와 다시 무척이나 메말라 가는 마사이 마을 발전기를 잘 고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다시 9월부터 새 학기가 시작합니다. 학교로 돌아가기 전에 유스그룹 60명을 위한 일일 세미나를 29일에 열었습니다. 폴 전도사가 유스를 맡고 있는데 주제는 유스와 어른들의 갭을 어떻게 좁힐 수 있을까에 대한 것을 서로 토론도 하며 말씀으로 강의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학교에 돌아갈 고등학교학생들과 4명의 신학생들에게 학비 지급과 함께 마사이 마을과 로스마리 학교 점심급식을 위한 양식을 준비하면서 이런 일들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다시 감사드렸습니다.

 

813일은 저희가 케냐에 도착한 만 16년이 되는 날입니다. 사모는 16년 사역을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무엇인지 말씀하실 것을 크게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날부터 사흘 동안 극심한 구토로 거의 밤을 새면서 고생을 하였습니다. 가까운 니무루병원에 입원하여 링거를 맞았는데 구토가 심한 것을 본 간호사가 의사의 처방도 없이 구토 억제제를 주사하면서 더 어려운 일이 생겼습니다. 7년 전 암수술후 항암치료를 받으며 구토억제를 위한 주사를 맞았는데 심한 부작용이 생겨 아주 심한 불안감과 함께 온 몸이 심하게 떨리는 증상이 있었는데 이번의 주사도 꼭 같은 증상이 생겨 며칠을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구토 증상도 이렇게 못 견디겠는데 예수님은 어떻게 십자가를 지시고 빌라도의 법정에서 골고다까지 가셨을까 생각을 하였는데 바로 그때 모든 증상이 없어지면서 안정을 찾게 되었습니다.

 

지난 16년 동안 참으로 변함없이 물질과 기도로 섬겨주신 귀한 예수애교회와 성도님들께 다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배고픔과 목마름으로 어려워하며 학비가 없어 힘든 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통로가 될수 있어 너무 감사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1. 후원하는 신학생들과 청소년들이 큰 일군으로 성장하도록

2. 아직은 회복기에 있는 사모가 건강하도록

3. 마사이와 니무루교회에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넘치도록

 

 

박종렬 박봉애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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