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01. 15 주일 오전예배
에베소서 1:21-23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와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이기에 교회에 출석하고 봉사하고 충성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바른 생각일까요? 오늘 본문을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와 교회의 분명한 개념을 정리합시다.
1. 하나님의 나라의 성격.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이 왕으로서 주권과 능력이 미치는 이 땅과 하늘과 영적 영역의 전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나라는 모든 우주와 영적 세계가 다 하나님의 주권 아래있습니다. 비록 세상은 혼란과 전쟁의 참화 속에 있더라도 하나님의 나라는 흔들림 없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세상의 어떤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이 강합니다.
2. 교회의 의미.
교회(히: 카할, 헬: 에클레시아)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들의 모임입니다. 하나님의 왕으로 고백하는 사람들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의 일부로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곳입니다. 따라서 교회에 주신 특권은 머리되신 그리스도의 몸으로 만믈을 충만체하시는 능력으로 충만한 곳입니다.
3. 오늘날의 교회.
그러나 오늘날 우리 주변의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교회보다는 지역적이고 물질적인 교회의 모습으로 변질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회가 많아지고 외적으로 커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로서의 교회로 회복되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도 세상 속의 하나님의 교회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로 구별된 성도들과, 하나님의 주권 아래 살아가려는 고백의 신앙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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